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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다시 도전하기

불합격 이후 10일 동안 한 일

by SnowBeom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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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9일.

새해가 10일 정도 지나고 있다.

1월의 1/3 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새해의 첫 달 1/3을 나는 어떻게 보냈을까.

정리를 해보자.

2021.12.31. 임용고시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10일이 흘렀다.

불합격 했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이 한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재수를 할지, 아니면 어떤 일을 할지, 취업을 할지, 등등..

아, 그 사이에 기간제 이력서 1개를 지원했고, 바로 서류합격해서 왕복 2시간 거리의 사립 고등학교에 기간제 면접을 다녀왔다. 결과는 탈락.

아, 그리고, 12.31. 불합격을 기점으로 유튜브도 소소하게(?)시작하게 되었다;;

뜻하지 않은 불합격 영상으로... 유튜버 스타트 끊음.....;;;;

아, 또!!

구글 애드센스에서 우편물이 도착했다.

지메일로 2021.12.15.일에 구글 애드센스 PIN번호 발송했다고.. 3-4주 정도 걸릴거라고 메일왔었는데,

진짜 20일만에 도착했다.

2022.1.5.에 애드센스 우편물 도착!

사실.. 혹시 누가 훔쳐가거나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내손에 도착.ㅠㅠ

아직 뜯어보진 않았다..

이것도 개봉기.. 후기 남겨야겠다.

 

적다보니.. 그동안 꽤 많은 일들이 있었네?:; 

별로 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1.6일인가.. 

그동안 보고싶었던거 참아왔던.. 오징어게임도 드디어 봤다!!

하루만에 정주행 완료!!!

약 8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연속해서 봤더비니 머리 깨질것같았다;;;

그리고.. 원래는.. 임용고시 접으려고 했는데..

기간제 면접 다녀온 후 우연히 전국 1차 컷 점수를 알게 되었고...

내가.. 사실은 서울 말고 다른 지역에 지원했다면 합격 점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됨...

수도권 모 지역이나 다른 지방 썼으면.... 나도 합격해서 지금 열심히 2차 준비하고 있을 점수라는 것을 알게 됨...

합격권 점수라는 사실이... 임용고시 재수해볼까? 라는 희망을 조금 심어줌.....

그래서 올해 전공, 교육학 인강 샘플 같은 것도 찾아서 들어보고 했다..

연간패키지? 이런거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런거 가격도 알아보고..

전공 연간패키지는 약 120만원, 교육학은 130만원

전공+교육학 연간 패키지 인강 들으면 강의비만 250만원, 책까지 사고 하면 약 300만원..

거기에 매달 생활비.. 최소 50만원으로 잡아도.. 그리고 인강자료 프린트, 스프링 값, 밥값, 등등...

최소 1000만원 정도 드는 거다....

내가 기간제를 하면 벌 수 있는 돈.. 1년 계약직: 약 3000만원이라고 하면...

기회비용을 따져보았다.

일 안하고 임용고시 올인해서 1년 공부할 때 드는 돈: 약 1000만원, 

+ 이걸로 끝이 아니다...

공부를 선택함으로써 기간제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했으니,, 3000만원을 포기한 것.

그렇다면 학원비, 생활비 등 고시공부 하는데 드는 돈 1000만원 + 기간제 일로 벌 수 있는 돈 3000만원 = 4000만원을 들여 공부를 하는 것이다. 거기에 나의 1년이라는 시간을 희생... 그렇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 시험...

 

이런 생각들도 한 것 같다.

임용고시 1년 공부할 때마다 4000만원을 쓰는 것이다.

임용고시 2-3년 공부 안하고 일하면.. 1억 금방 모으겠다;;;;-,-

 

그리고 그동안 보지도 않던 유튜브를.. 처음으로 많이 본 것 같다.

특히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유튜버들의 방송은 거의 처음보는 건데..

생각보다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임용고시 수석으로 합격했는데 1년 만에 퇴사한 사람도 있었고

역시 임용고시 합격하여 정교사로 일하다가 연금 포기하고 퇴사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교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유튜버를 하는 사람, 유학을 간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임용고시를 포기했다가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임용고시로 돌아온 사람,

임용고시를 될때까지 보겠다는 사람,

임용고시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으로 간 사람,

공무원 중에서도

공무원 시험 합격해서 일하다가 퇴사한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 이야기가 유튜브에 있었다.

누군가의 간절한 꿈인 공무원, 교사가 되어서도

자신과 맞지 않아서 과감히 그만두는 사람도 있고

공무원, 교사가 되고 싶어서 몇년씩 공부하며 고통받는 사람도 있었다.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 사는 모습들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어디로 가야할까.

생각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곧 정리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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