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조금 전에..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커피, 정확하게는
따뜻한 카페라떼가 먹고 싶어서..
진짜진짜 오랜만에.. 한 몇개월만에? 반년이상 카페 안간듯..
아무튼 예전에 단골이었던.. 거의 매일 한잔씩 테이크아웃 해서 사먹었던 카페에 갔다.
무인 주문기계가 생기긴 했지만 거의 그대로의 모습..
반가웠고..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힐링하고 싶었는데..

내가 늘 먹던 카페라떼 라지 사이즈.. 주문하려고하니..
헐..
가격이 올랐다ㅠㅠ
500원이나...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 500원씩 가격 인상된듯하다.

흠...
원래 먹으려던 가격도 싼건 아니라서 겨우겨우 큰맘 먹고 몇개월만에 카페 간 건데..
내가 카페 끊고 안가는 동안..
커피 가격이 올라있었다..ㅠㅠ

너무 고민이 되었지만..
결국은 커피를 주문하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커피값도 부담스러운.. 그런 상황이 되었구나..

나.. 올해 재수 할 수 있을까..?
올인 재수 할수있을까...

커피 한잔 마음대로 사먹지 못하는 내 현실이
조금은 서글프다.

물론.. 몇천원.. 커피 한잔 사먹을수도 있다.
그런데.. 너무 맛있으면
내일 또 먹고싶을까봐..
그게 두려워 그냥 나온 것도 있다.

하루 사먹는거야 할수있겠지만..
이러다 예전처럼 매일 먹고 싶어지면..
커피값이 부담될것같아서..

카페라떼 라지 4000원
매일 마시면 한달에 12만원이다..ㅠㅠ
돈을 벌 때야.. 커피 한잔 마실수도 있는 돈이지만
수입 없이, 있는 돈 쓰고 있는 상황에서는..
커피값도 아껴야한다ㅠㅠ

일 안하고 6개월이상 버티고 있는데
올해도 올인하면 앞으로 1년..
나.. 잘 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