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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다시 도전하기

2022년 새해 목표 및 계획

by SnowBeom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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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다.
엊그제 임용고시 불합격 소식을 들었지만
그래도 2022년은 왔다.
한살을 더 먹었고
작년과 달라진 것은 없다.
2021년 1월과 2022년 1월...
여전히 백수이고.. 그래도 작년 1월은 졸업 논문도 통과되었고.. 우수논문상도 받고, 대학원 조기졸업도 했는데..
올해 1월은.. 그저 불합격 소식뿐이구나..ㅠㅠ

그래도.. 새해 목표를 세워보자.
막연히 생각만 하기 보다는, 역시 글로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노트북을 켰다.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은.. 공부를 올해 한번 더 해보라고 하시지만..
나는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
작년이 문재인 정권 하에서 티오 대박 마지막 해이기도 했고..
정권이 바뀐다면 티오 확보 또한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고..
올해 1년 더 공부한다고 해서.. 과연 내가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어졌다.
작년에는... 대학원 동기들도 거의 대부분 한번에 합격을 했고.. 다들 내가 될거라고 해보라고 적극 추천을 했었다.
임용고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정말 많은 고민끝에 나도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었는데,, 전공까지 바꿔서 또 다시 실패를 겪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쯤되면.. 이건 안되는거 아닌가... 나한테 안맞는 시험아닌가... 내 길이 아닌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든다.
그리고 내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 임용고시 올인을 한번 더 하는 것은... 내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일 것 같고 하면 될 것이라는 확신도 없으며.... 경제적으로 압박감, 부담감도 무시할 수 없고... 한번 더 도전했을때 또 실패하게 된다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 것 같다.. 그 리스크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솔직한 나의 마음이다..

올해는 일단 일을 해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독립도 하고.. 주거 독립도 하고.. 직업을 가지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든... 공부는 그 다음 순위에 놓고 싶다..
비록 6개월 정도였지만... 임용고시 공부만 올인해봤으니... 올해는 뭔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들도 너무나 많은데..

1. 운전면허 따기: 꼭 차를 사지 않더라도.. 운전하는 능력을 배우고 싶다. 누군가를 대신해 내가 운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운전자가 피로하거나 운전하기 힘든 상황일때 내가 운전을 할 줄 안다면 운전을 대신 해주고 싶다.

2. 외국어 배우기: 외국어에는 원래 관심이 많았다. 일단 영어를 정복하고 싶다. 정복...까지는 좀 거창하고;; 영어로 된 글을 읽고 쓰는 것이 불편하거나 두려움이 없었으면 좋겠고, 외국인들과 의사소통도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쌓고 싶다.

3. 취업
-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취업이겠다... 무슨 일을 하며 나의 자아를 실현하고 돈을 벌 것인가...
- 사립 정교사 시험?
- 전문상담, 심리학 기간제교사?
- 상담센터 취업?
- 학원 강사? (국어 학원 강사, 논술 강사, 공무원 국어, 심리학 강사, 임용고시 강사 등등..)
- 글쓰기? 전자책 쓰기?
- 블로거, 유튜버
- 다른 기술을 배워볼까?

4. 박사 진학
-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 그러려면 일단 영어가 되어야한다.. 입학 시에도 필요하고, 들어가서 수업듣고 공부 진도 따라가려면 영어는 필수
- 박사논문은 전문 영어로 쓰고 싶다. 박사 진학 전 영어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험공부는.. 당분간 하고 싶지가 않다..
임용고시든, 공무원이든, 사립정교사 시험이든....
시험공부에 너무 지친것 같다..
그리고 사실.. 나는 시험 공부에 안맞는 것 같다.ㅠㅠ 대학공부가 적성에 맞는듯...ㅜㅜ

운전면허따고... 영어공부나 할까..?
사립정교사말고.. 기간제나 아니면 파트타임으로 부담없는 시간강사 일을 구할까?
올해는 집도 독립해서 혼자 살고 싶은데... 독립하려면 시간강사보다는 기간제를 해야할텐데ㅠ.ㅠ
기간제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퇴근후에 또 임용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ㅜㅜ
티빙 결제해서.. <블랙독>이랑 <유퀴즈>도 실컷 보고 싶다..

책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1인 출판사를 차려 볼까?
사업? 창업?

상담심리 관련 컨텐츠를 블로그와 유튜브에 게시를 해볼까?
내가 공부한 내용들을 강의로 만들어 올려볼까?

창업을 한다면 어떤 아이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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