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치킨/간지순살] 간지치킨

신림 고시촌 대학동 BHC 있던 자리에 60계치킨이 생긴건 알고 있었다.

이영자씨가 광고 많이 하기도 하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큰맘 먹고 드디어 60계치킨 방문!!

어떤걸 먹어야할지.. 고르다가
메뉴판에 간지치킨이 인기 라고 써있어서
베스트 메뉴를 믿어보기로 했다.

뼈닭은 먹기도, 뒷처리도 힘들어
처음으로 순살을 시켜봤다.

한가지 좋은 점은
보통 치킨은 순살이 뼈닭보다 비싼데
여긴 뼈, 순살 가격 동일하다.

테이크아웃 하면 2000원 할인도 해준다.
간지순살 18900원인데
테이크아웃 할인으로 16900원에 구입.
꽤 무겁다.

구성품은

치킨 박스, 무, 마요네즈, 콜라!
맛닭꼬는 콜라 안줬는데
60계치킨은 콜라를 준다.
그런데 젓가락이나 포크는 없었다;;

냉장고에 붙일수있는 미니 메뉴판도 준다.

드디어 개봉박두~~!

간지순살이 유명하다길래
시켜봤는데

일단 비주얼은..
내가 막 나온 치킨을 바로 받아와서 그런지
가루가 눅눅하게 치킨에 스며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인기메뉴라 하니 은근 기대됨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간지치킨 ㅡ이라는 이름이
멋지다 할때 그 간지가 아니라ㅋㅋ
간장치킨 + 누룽지
[간]장 + 누룽[지] 의 줄임말이라고..ㅎㅎ;;

간장치킨 맛에 누룽지 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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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슨 맛일지 궁금했다.

드디어 한입 먹어봄!
(포크는 집에 있던거;;)

일단 튀김옷은 바삭하다.
순살도 따끈, 부드러움

근데.. 솔직히 말하면

누룽지맛은 거의 안난다ㅋㅋ
아니.. 누룽지 맛을 느껴보려고 했는데 진짜 안느껴진다;; 이거 그냥 간장치킨인데?

순살은 퍽퍽살과 약간 부드러운 살이 섞여있는듯

감자도 꽤 여러개 들어있다.

겉바속촉ㅡ이 이런건가 싶은 감자도 있다.

아래에 깔린 감자들은 눅눅하지만

맨 위에 있던 감자는 꽤 맛있었다.

약간 맛탕느낌?

감자랑

치킨이랑 번갈아 먹으니 맛있었다.

그냥 간장치킨으로 먹으면 마음 편할듯ㅋㅋ

누룽지 맛을 굳이 느껴보겠다고
누룽지 가루를 찾아 막 찍어먹어도 봤지만..

누룽지맛을 느끼기는 어려울것이다.

양이 엄청 많다.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

순살이 먹기 편한듯하다.
쓰레기도 안 나오고~~

20분 정도 먹으니
배부르고 느끼해져서 못먹겠음.
stop.

냉장고에 넣어두고 내일 먹어야지 ㅡ

느낀점..
기대가 컸던 걸까..
간지치킨은..
간지가 아니라 그냥 간장이었고...

간장치킨이네.

마케팅과 홍보가 참 중요한거구나ㅡ생각했다.
치킨 이름 참 잘 지었다.
그냥 간장치킨 이라하면
아는 맛이니 별로 안땡겼을텐데ㅋㅋ
간지ㅡ라고 하니
왠지 궁금해져서

소비자 심리 잘 이용한듯!!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주머니를 열게 했지만..
큰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실망감은..
간지치킨을 두번 다시 시키지않을것같다.ㅎㅎ
신선하게 호기심 느꼈던 누룽지 맛은 없었고..
그래도 간장순살 잘 먹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냉장고에서 꺼낸 간지순살ㅡ

비주얼은 사그라들었네

눅눅해진 느낌?

그래도 약간의 바삭함 살아있는것도 있음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두끼나 해결했음

정확히 20분 먹으니 또 배불러져서
또 냉장고행ㅡ

저녁에 또 먹을 수 있겠네ㅋㅋ
양은 진짜 많은 것 같다.
하루 지나니 더 확실해진 건,

너는 그냥 간장치킨이네!

간장 맛이 더 진해짐ㅋㅋ
누룽지맛 아예 없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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