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축제1 슬퍼지는 이유 1학기때 학업중단숙려제를 진행한 학생이 있었다. 고2였고, 진짜 진지하게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이었다.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의 염려 속에서 시작된 한달(4주)간의 숙려제 진행. 4주간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대신, 일주일에 한번 나를 만나 상담으로 출석을 대체한다. 1~3주까지는 주1회 1시간 상담, 4주차부터는 주2회 상담이 이루어진다. 나는 이 학생과 5번의 만남을 가졌다. 형식적으로 50분씩 상담해도 되지만, 나는 이 아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하여 내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시간은 기본이고, 보통은 1시간 반, 100분, 2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었던 것 같다. 무기력하고 아무런 희망이 없어보였던 아이에게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숙려제를 시작하기 전만 해도.. 2022. 8. 25. 이전 1 다음 반응형